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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자연스러움을 향하는 미의식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겸허 속에서 인간 본연의 선량함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실한 숙련과 단련으로 도달하는 경지이다. 편안한 자연스러움의 뒤편에는 치열한 일상이 존재하더라도, 그로 빚어낸 일고의 우아함은 타인의 치열함을 잠시 식히는 위안이 된다. 마음을 기울여 오래 들여다보면 한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의 지난함을 포착하며 바라보는 사람의 매일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
인생의 항로 위에서 숱한 시행착오를 빚으며 끝없이 방향을 다잡는 과정을 거쳐 마련한 절제된 단정함을 구현한 작품들, 그 작품들을 만나 알아보기까지 정성으로 제련해온 TASTE.
한 결로 정돈된 타인의 취향을 맛볼 때 개인의 감각은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며 그 맛을 소화하는 방식에서 또 하나의 취향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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